IT리뷰에관한생각

드디어 이걸! 아이폰12프로!

오늘이늘 2021. 4. 2. 18:59

안녕하세요 생생이 입니다.


오늘은 아이폰12프로에 관해 말씀드려 볼까해요. 작년에 아이폰11프로가 나오고 사람들은 인덕션이라고 정말 많은 조롱을 했지만 지금와서 보니 인덕션 중 가장 예쁜 인덕션이 아이폰11이었습니다. 
뭐 어쨌든 이 인덕션과 더불어 마치 그 옛날 아이폰5를 보는듯 한 두툼하고 각진 디자인까지 달고 나온 아이폰12프로. 다만 훌륭한 디자인에 반해 성능은 그다지 향상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들이 많던데요.
그래서 제가 직접 사용해 보고 과연 어떤점들이 많은 이들을 아쉽다는 평을 내리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애플이라고 말씀드릴 만한 부분은 또 뭐가있는지 지금부터 한번 같이 살펴보시죠.
아이폰에 최초로 프로라는 이름을 박아넣고 일반모델과의 급나누기를 한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바로 생각나는 부분은 카메라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애플이 가장 강조한 부분이 5G와 카메라 였으니까요. 
아이폰 카메라는 특유의 온화한 감성으로 정말 많은 분들의 SNS를 장식하였는데요. 이번 12프로로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먼저 느껴진 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아이폰 특유의 온화한 색감이 옅어졌다는 겁니다.
특유의 노랗고 따뜻한 색감이 약해지고 흰색을 더욱 명확하게 표현하는것 즉 정확해진 화이트 벨런스였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만약 예전 아이폰의 색감을 더 좋아하신다면 편집으로 들어가 따뜻함을 좀 올려주시면 예전 아이폰 색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밝은곳과 어두운 곳의 디테일을 동시에 잡아내는 새로운 HDR기능도 매우 훌륭했구요. 그러나 저는 이것보다 더욱 놀란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인물사진모드의 눈부신 발전이었습니다. 기존에 스마트폰 인물사진모드는 광학적이고 물리적인 방법으로 뒷배경을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초점을 잡아야하는 피사체까지 배경으로 인식되어 블러처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죠. 근데 이번 아이폰12프로의 인물사진모드는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기존에 인물사진모드가 처리하기 어려워했던 투명한 유리잔을 찍어보아도 굉장히 깔끔하게 피사체와 배경을 분리해주었죠.
이렇게 정확해진 인물모드와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으면 SNS에 업로드하기에 굉장히 알맞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SNS를 많이 즐기는 저에겐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또한 일반 아이폰12 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한 야간모드와 인물사진모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 또한 아이폰12프로 에서는 가능합니다.
이렇게 깔끔한 블러처리가 가능해진 이유는 바로 이번 12프로에 추가된 라이다센서 덕분이에요. 빛을 쏘아 피사체와의 거리를 직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해진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그 외에도 이 라이다 센서의 경우 어두운 곳에서 초점을 더 빨리 잡는다던가
사물(공간도 가능) 을 스캔하는것 또한 가능합니다. 거기에 연말엔 '애플프로로우' 라는 기능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 여러분들이 찍은 사진을 더욱 무겁고 프로스럽게 보정하는것 또한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런 훌륭한 아이폰12프로 사진에도  매우 거슬리는 부분이 한가지 있었는데요. 바로 야간에서 여전히 심한 고스트현상이었습니다. 특히나 이런 현상은 네온싸인과 같은 강한 조명이 있는곳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다만 야간모드 같은경우 이제는 초광각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져 이 부분은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폰XS에서 아이폰11프로로 넘어갈 때 나왔던 초광각렌즈와 야간모드의 추가에 비하면 라이다센서의 추가 그리고 조리개 밝아짐 이라는 아주 미미한 변화만 가지고 아이폰12프로로 넘어오다 보니 아무래도 좀 심심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또한 저번 아이폰11프로를 사용할 때 제가 많이 놀라고 극찬했던 부분이 바로 배터리었는데, 스마트폰이 맞나 싶을정도로 정말 써도써도 끝이없는 그런 광활한 배터리 량을 자랑하던 전작과는 다르게 아이폰12프로를 사용한 첫 일주일은 정말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초기에는 사용패턴을 확인하는 부분 때문에 그런 것인지 저는 근무시간에는 폰을 거의 사용할 수가 없는데 제가 퇴근을 한 오후6시 이후부터는 배터리 소모가 굉장히 빨라졌다고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모든 아이폰시리즈를 모아 배터리 테스트를 한 외국 테스터의 이야기를 들어도 11프로에 비해 오히려 배터리 성능이 더욱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구요.

근데 처음 사용 후 약 1주일후 부터는 오히려 안정적으로 배터리 성능이 바뀌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고사양 게임을 켜놨을때 3시간 정도가 지나면 배터리가 바닥난다는 해외 테스트 결과가 있어서 이 부분도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5G 환경에서 Full 3D 최신게임 1시간 : 83% 2시간 : 61% 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외국에서 테스트한 부분이랑은 많이 다른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LTE로 사용을 했을 때는 만족스러운 편이었고, 5G는 최적화가 덜되었는지 조금 아쉬운 수준이었습니다. 0.3인치 커진 화면과 세라믹 쉴드라는 더욱 강해진 액정을 사용했다지만 이제 플래그쉽 모델 필수옵션이 되어버린 120hz고주사율이 빠진 부분이나
최근 아이폰12시리즈의 '벛꽃녹조현상' 과 같은 디스플레이 이슈 등등 은 애플 답지 않은 꽤나 불만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줄평을 해보자면, 애플 아이폰의 카메라 진수를 느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마음 깊숙히 부터 강력추천드리고 싶네요
곧 새로 나올 애플프로로우와 아이폰12프로맥스가 출시된다면 다시한번 아이폰12프로를 비교 리뷰해보겠습니다.
이상으로 아이폰12프로의 가벼운 리뷰를 마치겠습니다.